
안녕하세요, JavaScript 개발자 여러분! 오랫동안 서버사이드 JavaScript의 왕좌를 굳건히 지켜온 Node.js. 하지만 최근 그 아성에 도전하는 강력한 경쟁자들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Node.js의 창시자가 만든 Deno와, 압도적인 속도를 무기로 혜성처럼 나타난 Bun입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 런타임의 특징을 비교 분석하고, 어떤 상황에 어떤 런타임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Node.js는 V8 JavaScript 엔진을 기반으로 한 서버사이드 런타임으로, 2009년 출시 이후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며 시장을 지배해왔습니다.
장점:
압도적인 생태계: 세계 최대의 패키지 레지스트리인 npm을 보유하고 있어,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의 라이브러리를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숙함과 안정성: 오랜 기간 수많은 프로덕션 환경에서 검증되어 안정성이 높고, 관련 자료나 커뮤니티 지원을 받기 용이합니다.
높은 채용 수요: 대부분의 기업에서 Node.js를 사용하고 있어 관련 일자리를 찾기 쉽습니다.
단점:
복잡한 모듈 시스템: CommonJS와 ES Modules가 혼재되어 있어 혼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안 문제: 패키지를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파일 시스템, 네트워크 등 모든 권한에 접근할 수 있어 보안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node_modules의 거대한 크기도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오래된 API: Promise가 표준이 되기 전 설계된 API들이 많아 callback 기반의 비동기 처리가 남아있습니다.
Deno는 Node.js의 창시자인 Ryan Dahl이 Node.js를 만들면서 아쉬웠던 점들을 개선하여 2018년에 새롭게 내놓은 런타임입니다. 이름부터 Node의 알파벳을 재배치한(de + no) 재치가 돋보입니다.
npm과 같은 중앙화된 레지스트리 대신 URL을 통해 직접 모듈을 가져옵니다. import { serve } from "https://deno.land/[email protected]/http/server.ts"; 와 같이 사용합니다.// Deno의 간단한 웹서버 예제
import { serve } from "[https://deno.land/[email protected]/http/server.ts](https://deno.land/[email protected]/http/server.ts)";
serve((_req) => new Response("Hello, Deno!"), { port: 8000 });
console.log("http://localhost:8000/");
Bun은 2022년에 등장한 가장 최신의 JavaScript 런타임으로, '속도' 하나에 모든 것을 집중했습니다. JavaScriptCore 엔진(Safari에서 사용)을 기반으로 하며, Go나 Rust 대신 Zig라는 로우레벨 언어로 작성되어 극강의 퍼포먼스를 자랑합니다.
npm install 보다 수십 배 빠른 bun install은 개발자들에게 충격적인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Bun의 간단한 웹서버 예제
export default {
port: 3000,
fetch(request) {
return new Response("Welcome to Bun!");
},
};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정답 같은 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JavaScript 런타임의 춘추전국시대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세 런타임의 경쟁은 JavaScript 생태계 전체를 더욱 건강하고 빠르게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런타임에 베팅하시겠습니까? 프로젝트의 특성과 팀의 성향을 고려하여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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