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12일 Homebrew가 5.0.0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
Homebrew는 macOS와 Linux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 매니저입니다.
macOS를 사용하는 개발자는 대부분 패키지 매니저로 Homebrew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nix를 사용하는 Geek 제외)
Debian 계열의 apt나 레드햇 계열의 yum과 비슷하지만 업데이트가 배포판 버전과 관련 없으며(rolling release 지원) OS 기본 패키지 매니저가 아닙니다.
또한 Homebrew는 Apple 생태계에 의존하지 않고, 커뮤니티 중심의 formula와 cask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덕분에, 개발자 친화적이며 일관성 있는 설치 경험을 제공합니다.
HOMEBREW_DOWNLOAD_CONCURRENCY=autois set by default.
Homebrew의 동시성 다운로드 기능 업데이트는 4.6.0 버전에 이미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실험적인 기능이었으며, 원하는 사용자만 환경변수를 통해 시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Homebrew/brew/pull/20342
이후 Homebrew 팀은 기능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해 5.0.0 릴리즈에서 동시성 다운로드를 기본값으로 승격했습니다.
HOMEBREW_DOWNLOAD_CONCURRENCY 환경변수의 기본 값은 auto이지만, 숫자값으로 설정하면 지정된 개수만큼의 동시 다운로드를 수행합니다.
Homebrew는 macOS 뿐만 아니라 Linux도 지원하는 패키지 매니저입니다.
이번에 Linux ARM64/AArch64 아키텍처의 지원 수준을 'Tier 1'으로 승격했습니다.
Linux 환경에서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기회가 되면 사용해보고 싶네요.
--no-quarantine, --quarantine 플래그 사용이 deprecate 되다.macOS 앱은 Apple Developer license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개발자의 앱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Gatekeeper의 개입으로 차단되거나 추가 인증이 필요합니다. Homebrew는 이 제약을 우회하기 위해 --no-quarantine 플래그를 사용하면 Gatekeeper의 징그러운 감시를 우회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Homebrew 팀은 이걸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deprecate 되었네요(2026년 9월에 지원 제거 예정).

LibreWolf 설치 과정에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
이 아티클을 작성하다가, 저도 헷갈려서 작성해봅니다.
동시성(Concurrency) 이란 여러 작업을 짧고 빠르게 번갈아가며 "동시에 실행시키는 것처럼 보이게" 실행하는 것이고,
병렬성(Parallelism) 이란 여러 작업을 "물리적으로 동시에" 실행하는 것입니다.
구현 관점에서 서술해보자면,
Single-core CPU에서는 여러 작업에 대해 Context switch를 발생시켜 번갈아 실행하며 동시성을 구현합니다.
Multi-core CPU에서 서로 다른 작업을 서로 다른 코어에 배치하여 실제로 동시에 실행하며 병렬성을 구현합니다.
위 개념을 토대로 Homebrew의 이번 업데이트는 동시성 작업인지 병렬성 작업인 지를 정의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여러 파일에 대한 다운로드 작업은 여러 요청을 동시에 전송하고, 응답이 오는 대로 짧게 번갈아 처리하는 "동시성"을 활용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Homebrew가 도입한 기능은 여러 다운로드를 동시에 진행하는 "동시 다운로드"에 해당합니다. (애초에 기능명이 Concurrency Download...)
맥북을 켜고 업데이트를 하며 가지는 잠깐의 휴식 시간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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